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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친환경 유기농 명인 1호, ‘시목 단감’으로 억대 소득 올려
첨부파일 : 02.jpg 조회수 : 31
 
친환경 유기농 명인 1호, ‘시목 단감’으로 억대 소득 올려
- 2011년 1호 명인 지정, 담양군 라상채 씨 단감으로 연 1억 소득 -

전라남도는 농업인의 오랜 현장경험과 연구를 통해 개발된 저비용 유기농 실천 기술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확산·보급하기 위해 2011년부터 ‘유기농 명인’을 지정하고 있다.

유기농 명인 신청 자격은 유기농 재배 경력이 5년 이상이며 체계적 또는 창의적인 유기농 기술을 개발·실천해 온 농업인이어야 한다. 또한 신청 이후 1차 서면평가, 2차 면담 및 현지 전문가 평가, 3차 친환경농업추진위원회 심의 까지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서 선정된다.

이런 까다로운 과정을 통과하여 전남에서 첫번째로 유기농 명인으로 지정된 담양군의 라상채 씨(62세)는 그 명성에 걸맞게 친환경 재배 경력만 20년이 넘는 천상 농사꾼이다.

그는 2007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단감으로 최초로 유기농 인증을 받은 뒤 10년 넘게 유기농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80년대에 처음 땅을 개간할 당시 과수원이 20도 정도의 경사지였다. 그때부터 토사유출을 방지하기 위하여 호밀, 헤어리베치, 귀리 등을 초생재배하여 지력을 증진시켜왔다. 그 결과 물도 잘 안빠졌던 척박한 땅이 현재는 pH(토양산도) 6.5, 유기물 함량 9%정도의 건실하고 튼튼한 땅이 되었다.

초생재배한 녹비작물 덕에 잡초가 거의 없다시피해 예초작업은 9월 중순경 1년에 1회만 실시한다. 토착미생물 발효 퇴비와 함께 자체적으로 제조한 석회유황합제와 마늘생즙을 4월 초부터 수시로 살포하여 흰가루병을 예방하고, 감꼭지나방 등 병해충을 방제한다.

라상채 씨만의 특별한 재배 노하우는 작은 과일 나무가 일찍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면 그 나무에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나무가 생명 유지에 어려움을 느끼면 본능적으로 생식생장을 하여 일찍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때문에 열매가 제때에 열리도록 충분히 과일나무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고 한다.

80년대에 농사를 시작한 그는 “유기합성농약에 의존하는 농사법 때문에 농업인들 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큰 피해를 입는다는 것을 깨닫고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게 되었다”며, “난치병을 앓다가 자연건강법을 통해 회복하면서 더욱 유기농업에 대한 신념이 강해졌다”고 한다.

현재 그의 단감 재배 면적은 4.5㏊로 ‘시목 단감’이라는 브랜드로 온라인, 한 살림, 학교급식 등을 통해 5㎏상자당 3만원 정도로 일반 단감의 1.7배 가격에 출하되고 있으며 연소득이 1억원에 이른다. 또한 그를 통해 단감 유기농법으로 단결한 시목마을 주민들은 마을단위 조합법인을 설립해 공동 선과장, 저온저장고 등을 운영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전남도에서는 현장에서 창의적으로 유기농업을 실천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매년 유기농 명인을 지정하여 왔으며 2018년 현재 채소·과수 등 20명의 유기농 명인이 전남의 친환경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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